칼24 US Military Mess Kit Knife 1961 기억은 국민학교 1학년 때부터 살아있다. 외할머니께서 과일 깍아주시던 과도. 6~70년대를 살았던 세대의 기억 한 켠에 자리잡은 물건. 녹이 쉽게 슬어버리는 대장간 과도를 제치고 당당히 주방에 등장했던 그 녀석. 지난 주말 외가 광에서 우연히 발견한 미군용 mess kit knife. 녹이 심하고 칼등이 휘었지만 이 정도는 복원해서 야영용 식도로 잘 사용할수 있을 듯 하다. 일단 녹을 제거하고 휘어진 칼등을 바로 잡고, 12도 날각으로 면잡이만 한 상태. 1961년산. Lion이라는 제조사. 이탤리 칼 회사인 그 Lion일까? 미군 군수품은 규격을 정해놓고 여기저기서 납품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상표도 제각각이다. 전형적인 Drop point의 일종으로 이 경우는 보통 Kephart .. 2015. 10. 6. 시골 외가에서 횡재하다 구형 미군용 나이프 한 자루 대장간 과도 한 자루 당분간 이 물건들 살리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를 듯. 2015. 10. 4. 오피넬 수리 멧돼지 해체하느라 망가진 오피넬 수리. 줄로 해결할 수도 있지만 사용할 일 없는 란스키로 해결했다. 칼 면잡이 틀은 직접 제작. 칼날이 Recurved 형태로 바뀐 것은 약간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2015. 10. 2. 재활용 주방칼 이것들이 모두 누군가 버린 것이라면 믿을까? 돈이 흔한 세상에 내가 살고 있는 것인지, 중국이 대단한 것인지. 버려진 사연이야 알 수 없지만, 잘 수리하고 날을 세우면 김밥은 물론이고 토마토 속까지 깔끔하게 썰어낸다. 삶은 달걀을 썰 때의 통쾌함은 나만의 즐거움. 2015. 9. 7. 가죽 스트로퍼 제작 칼날을 세울 때 제일 중요한 기술은 누가 뭐래도 숫돌질이다. 숫돌질 보다는 천배 만배 쉽지만 숫돌질 만큼 중요한 것이 가죽 스트로핑. 날의 절삭력을 높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장기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단 스트로핑을 하려면 숫돌질 만으로 솜털을 밀어버릴 정도로 날을 세워야 가죽 스트로핑이 의미가 있다. 각설하고. 전에 사용하던 가죽 스트로퍼들이다. 왼쪽은 식도용 가운데는 야외용 오른쪽은 스푼나이프 용이다. 식도용의 폭이 넓어서 컴파운드의 양이 필요 이상 많이 들길래 폭을 줄여줄거다. 가죽을 떼내고 나무판을 톱질 하고 가죽을 재단하고 본드로 가죽을 나무판에 붙이고 무거운 것으로 눌러서 한 달간 방치. 이때 주의할 점이 1. 가죽을 나무판 보다 약간 넓게 재단 2. 본드는 고무본드를 사용.. 2015. 8. 10. 오늘 받은 주문 식도 네 자루. 서슬이 퍼렇게 날 세울 예정. 2015. 8. 9.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