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총 깔끔하게 만들기(4) - 접착

프레임 작업하고
나무판 구멍 뚫고
고정용 핀 잘라내고

* 핀을 나무와 프레임에 끼운 상태에서 바로 잘라냅니다. 핀 길이는 앞뒤로 각각 2~3mm 정도 튀어나오게 자르시면 됩니다. 핀을 잘라낸 후 다시 뽑아야 하는데 이때는 나무젓가락을 길이 5cm 정도 잘라서 핀에 대고 망치로 살살 두들기면 반대편으로 튀어나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이 너무 세게 치면 나무가 쪼개질 수 있고, 핀을 바닥에 떨어뜨리면 핀에 흠집이 나면서 결과물에 핀이 찌그러져 보입니다.

위 작업이 끝나면

1. 프레임을 비누로 깨끗하게 재세척- 나무에 구멍 뚫으면서 프레임을 드릴비트의 가이드로 이용했으니 이때 다시 윤활유가 묻습니다.

* 프레임 작업 후 나무 작업 직전에 프레임을 세척한 이유는 나무에 윤활유가 묻기 때문이고요.

2. 나무 역시 접착부위를 살살 60방 사포로 샌딩합니다. 접착면을 넓혀야죠. 이때는 프레임을 나무에 대고 테두리를 그린 후 역시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서 테두리 안쪽으로만 사포질이 되도록 신경써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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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접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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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좋지 않지만 남아있는 사진이 이것 밖에 없군요.

사진에서 주의 깊게 보셔야 할 것은

1. 활대의 상단은 바이스클램프에 가로로 물림
- 이 쪽이 접착이 잘 벌어집니다.


* 프레임과 나무 사이에서 에폭시가 밀려나와서 프레임을 지져분하게 할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는 마스킹 테이프를 미리 붙여서 해결하거나 클램프 고정이 끝난 후에 휴지로 에폭시를 닦아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참고로 휴지로 닦는 방법이 더 튼튼합니다.

* 저는 그냥 둡니다. 이게 더 튼튼하거든요.

2. C형클램프 2개는 손잡이 하단 쪽으로 모음

* 참고로 목공용 베씨클램프가 작업은 편하지만 이 경우는 사진상의 싸구려 클램프를 권합니다. 싸구려 클램프는 핸들에 쇠파이프 끼워서 돌리면 조임토크를 크게 줄 수 있습니다.

* 바이스클램프 두개로 양 끝을 물리고 중앙을 C클램프로 무는 것이 제일 이상적입니다만 손잡이 하단 쪽은 접착이 떨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이 정도면 충분히 튼튼합니다.

3. C클램프의 방향을 엇갈리게 해야 힘껏 조일 때 편리합니다.

4. 나무가 얇은 쪽에는 두꺼운 베지터블 가죽을 대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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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다림의 시작입니다. 에폭시는 공기와 접촉하는 부분부터 경화됩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부분은 하루만 지나면 단단하게 되지만 내부는 여전히 액체 상태로 보시면 틀림없습니다. 믿기 어려우시면 직접 테스트 해보시길. 심지어는 내부는 한달이 지나도 완전히 경화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최소한 이 상태로 일주일 이상 기다리세요.

* 2~3일이 지나면 외부의 에폭시가 경화되면서 나무와 프레임이 서로 당겨지며 클램프가 느슨해집니다. 이때 절대로 클램프를 조이면 안됩니다. 이미 경화된 부분이 깨지는 수도 있거든요. 그냥 방치하세요. 충격 주면 안되고, 빨리 굳으라고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는 것도 금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