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글에서 에폭시 작업을 생략하면 다른 문제가 생긴다고 잠깐 언급을 했었습니다.
특히 목공하시는 분들이 에폭시 작업을 생략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만. 에폭시 작업은 필수입니다. 저와 같은 방법으로 핀홀 작업을 하면 핀을 뽑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만큼 견고하게 고정이 되거든요. 하지만, 새총은 손으로 들고 쏘는지라 땀이 나무와 프레임 틈으로 흘러들어가 결국은 나무가 내부에서 썩게됩니다. 이런 이유로 에폭시 작업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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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제 고르는 법입니다.
1. 일반적으로 순간접착제 보다 에폭시가 훨씬 견고하게 붙습니다.
2. 순접, 에폭시 모두 충격과 열에 약합니다. 헤어드라이어 정도의 열풍에도 순접, 에폭시 모두 녹아납니다.
3. 가급적 속건성을 피하고, 지건성을 고르세요. 전에는 24시간 어쩌고 하는 에폭시도 있었습니다. 속건성 에폭시나 순접은 시간에 쫓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에폭시는 2액을 섞어서 사용하는데, 양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양조절이 실패하면 한달이 지나도 붙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5. 아래 그림처럼 주사기 2개가 붙어있는 형태의 에폭시가 사용이 편리합니다.
* 주의점은 에폭시와 경화제의 점도가 비슷한 것이 좋습니다. 점도가 비슷해야 주사기를 누를 때 에폭시와 경화제가 비슷하게 나옵니다.
- 제가 사용했던 에폭시 중에서는 DEVCON 제품이 에폭시와 경화제의 점도가 비슷합니다.
6. 순간접착제는 뚜껑을 열어놓으면 경화되지만 에폭시는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이라 경화제와 섞이지만 않으면 공기 중에 노출되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뚜껑만 바뀌지 않으면 되고요. 저는 그냥 공기 중에 열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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