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총 깔끔하게 만들기(2) - 나무 작업

[나무 준비]

나무는 손잡이 보다 약간 크게 재단해야 합니다. 나무 두께도 최소 3mm 정도 두껍게 준비하세요. 결과물이 튼튼하고 깔끔하게 되려면요.





[나무 구멍 뚫기]

*드릴비트가 나가는 부분에 나무토막이나 두꺼운 베지터블 가죽을 붙여주면 드릴비트가 나무를 관통하면서 나무를 뜯어내는 현상이 없어집니다.


아마 기술적으로 제일 어려운 부분일겁니다. 물론 공구만 있다면야 그다지 어려울 것도 없지만요. 오늘은 탁상드릴 없이 일반 전동드릴로 나무 구멍 뚫기입니다. 프레임과 앞뒤 나무 두 장을 정렬시켜 구멍을 뚫는 것은 일반 드릴로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죠. 정렬이 안되면 비싼 나무 쪼개먹기 쉽상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황동핀 작업하면 구멍에 틈이 보여서 꼴 보기 싫죠.

저만의 방법을 하나 고안했습니다. 소형 수평계 2개를 이용했죠. 아래 사진 보시면 쉬워보입니다만. 약간의 요령과 어느 정도는 숙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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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시면 프레임에 수평계가 있고, 드릴에 수평계가 있습니다. 프레임의 수평계를 먼저 정렬하고 드릴 수평계는 나중에 세팅합니다. 더 설명드리지 않아도 쉽게 이해하실겁니다. 과연 그럴지는 직접 해보세요. 이 상태에서 정렬을 하려면 요령이 필요합니다.

1. 드릴 뒤에서 진행방향을 볼때는 수평계를 보면 안되고 프레임과 드릴비트의 정렬을 봅니다. 이때 프레임의 나머지 빈 구멍에 길다란 황동핀을 꽂아서 정렬시켜 놓으면 작업이 편합니다.

2. 드릴 옆에서 드릴비트의 수평을 볼때는 바로 이때 두 수평계를 비교합니다. 프레임의 수평계는 이미 정렬이 되있는 상태죠. 그러므로, 드릴 수평계만 정렬시키면 측면에서 보는 드릴비트는 수평이 됩니다.

드릴을 전진시키면서 두가지를 한꺼번에 보는겁니다. 실제로는 두가지를 번갈아 보는거죠. 처음에는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구멍 3개도 실패없이 뚫을 수 있습니다.

결과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앞판 뒷판 사진입니다. 황동핀이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핀 주변에 틈이 안보입니다. 정확하게 작업이 된겁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작업해서 핀을 박아넣으면 망치로 핀을 두드리지 않는한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에폭시 작업을 생략하면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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