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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총/새총 제작, 수리, 튜닝

새총 깔끔하게 만들기(6) - 사포질, 기름칠, 마침

by 리지드포크 2017. 6. 27.


이제 거의 종착역이 보입니다. 오늘은 샌딩과 기름칠입니다. 이전 게시글에서 밝혔듯이 샌딩은 기름칠하기 직전 마지막 단계입니다.

샌딩은 드레멜 작업과 손작업으로 나눕니다.


[드레멜 작업]

드레멜 작업시 주의점

1. 항상 드레멜이나 새총 둘 중의 하나는 고정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를 양손으로 잡고 작업합니다.

2. 새총에서 금속과 나무가 인접한 부분은 드레멜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이렇게 하면 틀림없이 금속 주변의 나무만 깊게 깍이고 나무에 붙은 금속은 덜 깍입니다. 금속(핀, 프레임) 주변의 나무가 움푹 패이게 됩니다.

3. 드레멜의 샌딩드럼을 장기간 사용하면 샌딩드럼의 중앙이 배가 불러옵니다. 이대로 사용하면 드럼 중앙에 닿는 부분이 깊게 깍입니다.

4. 드레멜 사포의 수명이 다하면 나무가 까맣게 타버립니다.

5. 깔끔하고 예쁘게 만드시려면 드레멜은 최소한으로 사용하세요.





[수작업]

아래 사진을 보시면 쉽게 이해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평평한 곳을 사포질 할 때는 평평한 것에 사포를 붙여서, 곡면을 사포질 할 때는 둥근 것에 사포를 붙여서 사포질하셔야 작업도 편하고 빠릅니다. 제 경우 장시간 작업이면 나무토막에 아예 사포를 본드로 붙여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벨트샌더가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는 수동 벨트샌더를 사용합니다. 60방 정도되는 사포를 길게 잘라서 양손으로 잡고 샤워타월로 등 문지르듯이 열심히 갈아냅니다. 새총 손잡이의 단면이 동그랗게 나올 때까지 죽어라 사포질합니다. 이 방법으로 사포질 하면 핀과 나무 주변과의 단차 없이 깔끔하게 작업됩니다.

* 사포 길이는 20-30cm 정도면 쓸만하고요, 사진의 사포는 그것도 없어서 10cm 조금 넘습니다. 사포의 폭은 넓은 곳(손잡이 하단)을 작업할 경우 3cm, 좁은 곳(손잡이 상단)을 작업할 경우 1cm면 됩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마감용 사포로 반복합니다. 이​때 프레임 사포질도 함께 합니다. 저는 마감용도​​로 1500방 사포를 이용합니다.

*프레임 사포질 시 주의점은 가늠자 부분은 최소한으로 하셔야합니다. 저는 가늠자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가늠자는 작을수록 조준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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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칠]


저는 테레핀유와 린시드오일을 1:1 혹은 1:2로 섞어서 사용하기도 하고, 왓코대니시오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기름칠은 얇게 여러 번 해줄수록 결과물이 좋습니다. 물론 중간에 건조를 잘 해야죠. 정성껏 반복하면 바니쉬와 비슷한 정도의 피막을 만들수 있습니다.

작업 후 맥주 한잔 좋죠^^ 이제는 술을 끊어서 이것도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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