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프레임 작업이다. 캔버스 배낭의 덮개가 튼튼하게 고정이 되질 않고, 가끔은 배낭 위나 프레임 하단에 물건을 매달 일이 있다. 특히 겨울에.
가죽으로 작업을 하고 싶은데 골동품에 어울리는 부자재를 찾기가 어려웠는데 창고에 썩고 있던 세르비아군 가죽 멜빵을 이용하기로 결정. 일단 장기간 관리 없이 방치된 가죽은 유분이 거의 날라간 상태라 부서지기도 하고 찢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밍크오일로 충분히 마사지 해준다.
아래처럼 생긴 멜빵을 해체하고 3번을 반으로 잘라서 1,2번의 길이를 늘려줬다.
아래처럼 작업한거다.
가죽스트랩에 구멍도 몇 개씩 더 뚫어주고
다음은 일사천리로 작업해서 완성. 매우 만족한다. 드뎌 세상에 하나뿐인 골동품 캔버스배낭이 생겼다. 그 와중에 내 몸에 꼭 맞는 외부프레임은 정말 구경하기 어렵다. 배낭 크기는 대략 60리터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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