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은 가슴 높이, 이것이 일반적인 동호회 시합의 사격환경이다. 그런데, 파우치는 그 '어느 누구'도 광대뼈 정도의 높이에 위치한다. 결국 그림처럼 강구의 출발지점 보다 표적은 아래 쪽이다.
1과 2의 차이점은 발사각도이다. 2는 상대적으로 수평으로 발사되었고, 1은 상향으로 발사되었다. 상향으로 발사되었다는 표현은 두 가지이다. 표적의 위쪽을 오조준 하였거나, 표적의 위쪽을 오조준한 것이 아니라 '표적을 조준했지만 상향으로 발사되었다'이다. 전자는 느린 탄속 때문에 의도적으로 상방 조준한 것이고, 후자는 본인의 자세(뒷손, 릴리스, 파우치 꺽임, 밴드의 이등변삼각형 등)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다. 그렇다고 굳이 탄속을 늘리거나 자세를 교정할 필요도 없다. 1, 2 어떤 방법이든 발사각도가 일정하기만 하면 된다. 발사각도를 일정하게 하는 것은 뒷손, 릴리스, 파우치 꺽임, 밴드의 이등변삼각형 등을 항상 일정하게 하는 것으로 조절할 수 있다.
단거리 사격시 탄속이 빠른 경우에는 2의 샷을 구현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고 탄속이 느리면 1의 방법만 가능하다. 탄속이 빠른 경우 포물선의 정점에 올라가는 시간이 더 길어지기 때문에 1에 비해서 2가 직선타로 가는 것처럼 착시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어떤 샷을 하던지 표적을 맞추면 되는 문제라서 개인의 취향대로 가면 된다. 빨래줄 같이 뻗어가는 샷이라고 해서 타율이 좋아지고, 아리랑볼이라고 해서 타율이 나빠지는 것은 절대 아니니까... 개인적으로 뺨샷, 어정쩡샷, 알바트로스샷 모두 기분따라 해보지만 타율은 차이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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