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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BMW E53 X5 4.4 2005

BMW E53 X5 V8 4.4L 2005 N62B44 144,000km

by 리지드포크 2019. 10. 1.

생산 1999~2006

부분 변경 2003

1999~2002 M62 엔진

2003~2006 N62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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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2 엔진은 전에 타던 E39 540i로 꽤 많이 경험을 해봤고, N62엔진 소유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에 36M, 46M을 지겹도록 탔고 92M은 자연흡기 V8이지만 너무 뚱뚱해서 도통 관심이 가질 않으니 더 이상 M3를 탈 일은 없을 듯.  92M을 탈 일이 없으니 BMW 자연흡기 V8로는 아마 마지막이 아닐까? 또, 뚱뚱이 92M을 타느니 차라리 E60M 자연흡기 V10에 눈이 갔으나, 얼마 전에 좋은 매물 하나 놓쳤슴 아까비ㅠㅠ.  하지만 M에 사용하는 자연흡기 S엔진들이 하나같이 로드베어링 이슈를 뽐내는 관계로 60M 놓친 것에 마음의 위안을 삼기로 함.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독일산 8기통 엔진 중에서 유지 보수가 편한 축이 M62와 N62일 것이다. M62, N62 공히 엔진오일 누유만 신경 써주면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물론 M62는 VANOS에 약간 신경을 써줘야 한다. N62는 바노스도 내구성이 좋아졌다는 의견이 많다. AMG M156처럼 헤드볼트, 밸브리프터, 캠을 날려먹는 일도 거의 없고. 물론 미국식 OHV V8이나 AMG V8처럼 우악스런 느낌은 전혀 없다. 전 차주는 아니라고 했지만 E39 M62와 E60 N62를 비교해보면 분명히 N62 쪽이 훨씬 우악스럽다. 단지 E39나 E60에 비해 거의 25%가 무거운 E53이라서 그런 우악스런 느낌이 덜 할 뿐. 덕분에 E53 V8은 우악스럽고 거칠기 보다는 BMW의 장기인 silky six 느낌이 강하다. 부밍이 거의 없는 배기음은 동네에서 딱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 하지만 순정 배기라인의 소리가 꽤 괜챦다. 묵직한 베이스부터 두툼한 고음까지. 팝콘 튀기는 소리는 양념이고. N62엔진은 E53, E60, E61, E63, E64, E65, E66에 사용했지만, E53에만 압축비가 10으로, 나머지는 압축비를 10.5로 세팅했다. 생각보다 낮은 압축비 덕분에 E53이 일반유에도 부담없이 막 쓰기 좋다. 이 촌구석에서 고급유 넣으려면 왕복 두시간을 운전해야 하는 관계로 10이라는 압축비에 감사할 뿐이다. 꿩 대신 닭.

 

아주 가끔 시원한 출력을 원할때는 E70 X5M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E70M의 과급엔진 유지보수의 스트레스와 고급유 문제로 고맙게 생각하고 잘 타고 있다. 

 

아무튼 차를 가져와서 손 본 것은

1. 후륜 브레이크 패드 - BMW 순정품

2. 파워 스티어링 관련 호수류 - BMW 순정품

 

다른 문제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목표는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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