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모 새총카페에 올렸던 글이다. 약간 손을 봐서 올린다. 이제는 블로그에 충실해야.
전에는 가죽을 일일이 재단하고 구멍 뚫어서 파우치로 사용했었습니다. 이 파우치는 구멍 뚫기가 까다롭죠. 전후좌우 센터 잡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철형을 하나 주문해서 편하게 파우치를 만들었습니다만 몇개 만들지 않고 철형은 창고 신세입니다.
가죽파우치 수명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재활용 한두번이면 밴드 묶음 부위가 찢어지기도 하고요. 대개는 피우치의 강구고정 가운데 구멍 주변이 늘어져서 집탄이 떨어지고 타율이 낮아집니다. 그 맘 때 합성섬유 파우치가 수입되기 시작합니다. 길게는 20번 이상 재활용을 할 수 있으니 신세계가 따로 없습니다. 합성섬유 파우치를 사용하면서 밴드 묶는 구멍이 찢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파우치도 오래 사용하면 가운데 구멍 주변이 늘어지면서 집탄이 나빠집니다. 7미리 강구를 사용하다 운이 없으면 강구빵도 납니다. 이 파우치 수명을 좀 연장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은 밴드 묶을 때 S자고리 대신 지그를 사용하면 중앙구멍 늘어짐이 덜 합니다. 그런데 지그를 사용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지그의 다른 약점도 있지만 글로 설명이 불가능하기에 아무튼 지그는 패스합니다.
제가 애용하는 방법은 바이스클램프를 이용하는 겁니다. S고리를 이용하는 것 보다는 느리지만 지그 보다는 빠른 작업이 가능합니다. 파우치 수명은 이 방법이 제일 깁니다.
요령은
위 두 장의 사진에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일단 바이스클램프의 턱에 두툼한 베지터블 가죽을 붙여놓고
아래 사진처럼 바이스클램프에 파우치를 중앙 구멍이 보이지 않게 물리고 작업하면 됩니다. 중앙구멍을 바이스 턱에 숨겼기 때문에 튀어나온 파우치 길이가 짧아 약간 불편하지만 작업은 할만합니다.
위에 20번 재활용이라 적었지만 사실 최소 50번 이상 재활용합니다. 현재 파우치 10개로 반년이 넘게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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