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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총/고무줄과 기타 부자재, 도구

새총 고무밴드 내구성

by 리지드포크 2017. 3. 8.

[활대]


1. 활대는 금속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나무새총 경우 단단한 나무를 이용해야 한다. 무른 나무는 사포로 갈아내고 기름칠 해도 시간 지나면 나무결이 일어나서 거칠어진다. 금속은 고운 사포질만 제대로 해주면 밴드와의 마찰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토종으로는 대추나무, 단풍나무 등이 단단하다. 벽조목이라고 벼락 맞은 대추나무를 매우 비싸게 판매하던데 이런 것으로 눈탱이 맞지 말고 차라리 수입목을 사용하는게 좋다. 수입목으로는 유창목, 흑단 등이 단단하다. 음핑고도 매우 단단하기는 하나 질긴 느낌보다는 유리같은 단단한 느낌이라 비추.


2. 활대에서 밴드가 닿을수 있는 부분을 고운 사포로 꼼꼼하게 갈아낸다. 나는 1500방 사포를 사용

3. 속칭 강구빵이라고 활대에 강구로 인한 상처가 나면 역시 깔끔하게 사포로 갈아낸다. 의외로 이거 소홀히 하는 사람이 많다.



[밴드]

1. 밴드 재단이 균일하게 되어야한다. 밴드의 폭이 다르면 더 좁은 밴드로 스트레스가 몰려서 틀림없이 그 밴드부터 끊어진다. 밴드의 폭이 동일해야 상하밴드가 함께 끊어진다. 이래야 밴드를 오래 사용.

2. 밴드에 베이비파우더를 묻히는 사람도 있다. 나는 미세먼지 마시기 싫어서 비추.

3. 밴드의 항복점까지 당기면 수명은 절반 이하오 내려간다. 나는 항복점의 80-90% 정도만 당긴다.

4. 밴드가 짧을수록 대체로 수명이 짧다.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밴드 길이를 찾아야만 한다.

5. 밴드는 사용하기 직전에 묶는다. 재단 역시 사용 직전에 하는게 좋다는 의견이 있는데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다.

6. 밴드 묶을 때 사용하는 의료용집게는 아래처럼 튜닝했다. 구경이 작은 라텍스 튜빙으로 집게의 이빨 부분을 씌워서 사용한다.



7. 밴드보관은 습기 없고, 빛이 없는 곳에.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보관하는 사람도 많은데 절대 비추. 물, 습기는 고무줄의 적이다. 냉장고나 냉동실에서 밴드를 꺼내는 순간 결로현상으로 밴드를 적시게 된다. 같은 이치로 사용 도중 땀이 묻어도 밴드 수명이 짧아진다.

8. 밴드 묶는 방법도 매우 중요하다. 구조적으로 넘겨쏘기 용도의 한번 접는 방식이 TTF(강구고정식 포함)용의 두번 접는 방식 보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두번 접는 방식으로 묶어서 넘겨 활대에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넘겨쏘기의 칼 같은 조준이 무뎌져서 비추.

9. 밴드 묶을 때 상하밴드의 길이를 정확하게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이 역시 밴드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정확히 양분하는데 필요.

10. 밴드 재단할 때 한번으로 깔끔하게.

11. 밴드의 테이퍼 비율이 클수록 수명이 짧다. 대개 1/2~2/3


[자세]

1. 자세가 정확할수록 밴드를 오래 사용한다. 특히 밴드의 이등변삼각형이 정확해야 위아래 밴드가 활대에 마찰하는 정도가 비슷하고, 밴드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밴드 2개에 동일하게 나눌 수 있다.

2. 구력이 오래될수록 발수도 늘어난다. 아마 자세의 영향일듯.

3. 넘겨쏘기 경우 손톱을 깔끔하게 다듬는다.
















이런 아주 기본적인 어찌 보면 사소한 사항들이 하나 둘씩 모여서 밴드의 수명을 늘려준다. 이렇게 해서 나는 내구성 떨어지기로 악명 높은 세라밴드 골드를 300발 정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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