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장에서 거리별 연습을 할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거리에 따라 상하 오조준을 할 수 밖에 없다. 그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 20미터까지는 표적 보다 아래쪽을, 30미터는 상하 정조준, 40미터를 넘어서면 표적보다 위쪽을 조준한다.
비좁은 실내에서 연습을 하면 거리가 정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되면 상하 오조준을 항상 동일하게 해야한다. 실제 야외 사격시에는 다양한 거리, 높이와 마주한다. 이것이 실내연습과 야외 실사격의 가장 큰 괴리이다.
실내사격에서 상하 오조준 연습을 하는 나만의 방법을 소개한다. 각기 외측 활대 폭이 다른 새총을 사용하는 것이다.
사진에서 좌에서 우로 활대 외측 폭이 95mm, 100mm, 110mm이다. 폭이 넓을수록 탄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우로 갈수록 활대를 더 높게 해야 표적을 맞출수 있다. 6미터 사거리에서 2x2cm 표적으로 사격시 95mm는 표적에서 약간 아래, 100mm는 상하 정조준, 110mm는 표적보다 살짝 위를 조준해야 명중한다. 야외에서의 거리에 따른 상하 오조준을 실내에서 연습하는데 안성맞춤이다.